"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화를 냈다."
김도균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31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서 김현의 극장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수원FC(승점 41점 11승 8무 12패)는 6위 강원FC(승점 42점 12승 6무 13패) 승점 차를 1점으로 줄였다.
↑ 수원FC 김도균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전반전 막판 일류첸코에게 골을 헌납하고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프타임 때 선수들과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
김 감독은 "수비에서 안일함을 보였다. 선수들에게 화를 냈다. 컨디션적인 부분도 있지만, 수비의 안일함이 나온 거에 대해 선수들을 질타했다. 실점한 거는 잊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자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김도균 감독은 "정재용과 박주호의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오늘 경기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공격적으로는 장혁진 선수가 더 낫다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이승우의 경기력은 어떻게 봤을까. 이승우는 이날 상대 압박에 전혀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도 "경기 흐름을 쫓아가는 데 애를 먹었다. 상대 선수들이 강한 압박을 했다. 거기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 김현도 흐름을 잘 따라가지 못했다. 다음 경
끝으로 김도균 감독은 "김천은 홈경기고, 울산은 원정이다. 홈 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꼭 획득하겠다. 울산전도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상암(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