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에 이틀 동안 매달려 있어
↑ 사진=웨이보 갈무리 |
중국에서 한 남성이 수소 열기구에 매달려 잣을 따던 중 묶어둔 밧줄이 풀리면서 하늘을 날다 이틀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어제 중국 CCTV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의 한 산림공원에서 40대 남성 A씨는 수소 풍선에 매달린 채 동료와 함께 잣나무에서 잣을 따고 있었습니다. 잣나무는 20~30m까지 자라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열기구를 타고 열매를 수확한다고 합니다.
수확하던 중 열기구에 묶여있던 밧줄이 풀리면서 A씨는 이틀 동안 풍선에 매달린 채 날아다녔습니다. 그가 비행한 거리는 무려 320㎞였고 함께 작업 중이던 동료는 곧바로 땅으로 뛰어내려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습니다.
경찰은 다음날 A씨의 휴대전화로 연락해 그의 위치를 파악하고 안전한 착륙을 위해 열기구
A씨는 착륙 당시 허리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