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많은 일을 하지는 못했지만, 팀 승리에 위안을 얻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 6번 유격수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4로 내려갔다.
이날은 타석에서 몸이 무거워보였다. 특히 1사 1, 2루에서 병살타를 때린 3회는 아쉬웠다.
↑ 김하성은 이날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94승 43패, 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6으로 제자리걸음했다. 이번 샌디에이고 원정에서는 지구 우승을 확정짓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경기 내용은 접전이었다. 1회 프레디 프리먼이 솔로 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내자 2회 트렌트 그리샴이 스리런 홈런으로 뒤집었다.
다저스는 바로 이어진 3회초 1사 만루에서 프리먼의 희생플라이, 윌 스미스의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4회에는 트레이스 톰슨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4-3으로 뒤집었다.
샌디에이고도 포기하지 않았다. 5회말 1사 1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 때 우익수 무키 벳츠의 실책을 틈타 1루에 있던 후안 소토가 홈까지 들어왔다.
9이닝으로는 승부를 마무리지을 수 없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0회말 다저스가 선두타자 마차도를 고의사구로
한편,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 지역에 내린 비로 시작이 지연됐다. 펫코파크 개장 이후 19년 역사중 여덟 번째 우천 지연이며 2021년 9월 24일 이후 첫 우천 지연으로 기록됐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