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왼은 10일 인스타그램에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저 스스로 깊게 생각하고 또한 주변에서 저에게 도움 주시는 모든 분들의 염려와 걱정하는 마음을 들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오왼은 지난 9일 SNS를 통해 "수해 이웃만 돕지 말고 힙합 신에 있는 동생들이나 도와"라며 "세금 덜 내려고 겸사겸사 기부하는 거면서 왜 신을 키우면서 큰 형님 이미지를 가질 수 있는데 연예인 이미지만 가져가는 건데, 그게 형들은 편하고 쉽고 좋겠다만"라고 사이먼 도미닉이 태풍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1억원 기부한 것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성공을 이룬 NBA 선수나 배우, 연예인, 뮤지션들은 본인 후드에 돌아와서 꼭 학교 세우고, 병원 세우고, 기부하고 하는데, 당신들은 어떻게 된 게 딱 보이는 이미지만 챙기는 건데?"라며 "동생들 치고 올라올까 무서워? 랩으로는 안되겠고 밥그릇 뺏길까 봐 무서워? 아니 연예인 이미지 굳히기 잘 하고 있잖아, 랩은 그만 내버려 둬 아무도 댁들 래퍼로 안 보잖아"라며 도를 넘은 비난을 하기도 했다.
오왼은 또 "기부가 잘못됐다는 게 아니다. 원하면 내 생각을 노래로 들려주겠다"며 찬반 투표를 열었으나 상당수가 "NO"라고 답했다.
비난이 커지자 오왼은 "좋은 뜻으로 선한 일을 했는데 저 때문에 괜히 기분이 안 좋으셨을 쌈디 형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가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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