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수, 엄정화, 김선아, 이미숙. 사진 ㅣ스타투데이DB |
김혜수 엄정화 이미숙 김선아가 오랜만에 TV 드라마를 통해 안방 시청자를 만날 채비를 마쳤다.
데뷔 초기부터 스타덤에 올라 지금까지 정상급 인기를 누려온 베테랑 스타들답게 시청자들에게 격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하반기 ‘이름값’ 있는 여배우들의 귀환으로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안방극장 주도권을 내준 국내 방송사들이 반등을 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tvN 새 드라마 ‘슈룹’ 주인공 김혜수. 사진 ㅣtvN |
tvN 새 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을 통해 자식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감당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강인한 중전 화령으로 분한다.
이 드라마는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다. 조선 1% 로열패밀리의 왕실 교육과 궁중 엄마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예고했다.
김혜수는 “화령은 강력한 사랑의 힘을 가진 인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비바람을 맞고, 막아내는 인물이다”라며 “원칙을 지키지만 고리타분하지 않고, 그 시대 누구보다 깨어있는 화령은 매우 직관적이면서도 신중하고 누구보다 과감하고 빠르게 행동한다”고 기존 중전마마와는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 JTBC 새 드라마 ‘닥터 차정숙’으로 컴백하는 엄정화. 사진 ㅣ엄정화 SNS |
극중 전업주부에서 1년 차 가정의학과 레지던트가 되는 차정숙으로 분해 김병철과 부부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드라마 타이틀 롤을 맡은 엄정화는 ‘차정숙’을 통해 극의 중심을 이끌면서도 관록 있는 여배우의 내공을 제대로 보여줄 전망이다.
‘차정숙’은 훌륭한 성적으로 의대를 졸업했지만, 종갓집 맏며느리이자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온 인물로 사회에서 잘 나가는 동기들을 두고 살림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결혼과 육아, 시댁의 반대로 자아실현의 꿈은 멀어진 그에게 인생을 뒤흔들만한 사건이 발생하고, 고민 끝에 20년 전 포기했던 전공의 과정에 재도전을 결심하는 버라이어티한 삶을 설득력 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JTBC 새 주말극 ‘디 엠파이어’로 돌아온 김선아. 사진 ㅣJTBC |
김선아는 중앙지검 특수부 부장이자 법을 통해 부와 권력을 세습해온 상위 1% 법복가족의 적장자다. 어마어마한 집안 배경을 가진 그는 원칙을 지키는 수사로 후배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마음 속에는 남모를 욕망이 자리 잡고 있는 인물이다. 그간 이뤄낸 성과마저 집안의 위세로부터 비롯된 것이라 폄하돼 왔던 그는 자신을 옭아맨 집안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칼날을 잡기 시작한다.
제작진은 “김선아가 아닌 한혜률 캐릭터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한 동기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사방을 압도하는 아우라를 가진 김선아가 법복가족의 구성원이 아닌 인간 한혜률의 욕망을 어떻게 그릴 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 ‘디 엠파이어’에서 김선아 어머니로 출연하는 이미숙. 사진 ㅣJTBC |
‘디 엠파이어’에서 법복 가족의 일원이자 민국대 로스쿨 원장인 함광전 역을 맡아 김선아
극중 이미숙이 연기하는 함광전은 한혜률(김선아 분)의 어머니로, 딸 혜률의 든든한 지지자이자 혜률이 언제든 법에 관한 조언을 구하는 멘토이기도 하다. 또한 민국대 로스쿨 원장으로서 냉철한 법률가의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