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해오름동맹' 포항에 태풍 피해 복구 지원
↑ 대한적십자사, 태풍 침수 피해 본 포항에 구호 급식 지원 / 사진= 연합뉴스 |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발생한 피해를 수습하고 있는 가운데, 수해 지역 복구 봉사와 기부 및 금융 지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8일) 남양유업이 태풍 피해가 발생한 경상북도 포항 주민들에게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자사 음료 18000여 개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포항은 태풍으로 인한 침수와 파손 등 큰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불어난 물로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해병대 장갑차가 투입되기도 했으며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거센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주민들이 빠르게 피해 복구를 마치고 다시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경북도는 태풍 피해가 유독 컸던 포항시에 재난 현장 통합지원봉사단을 설치하고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당 자원봉사에 참여한 대한적십자사는 포항·경주에 피난처(쉘터) 210동과 긴급구호품 980개를 보내고 635인분의 급식, 세탁 차량, 샤워 차량, 회복지원 차량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남양유업 뿐만 아니라 삼성과 KB국민은행, 우리금융지주가 구호품 제작을 도왔으며 SPC그룹, GS리테일, 대상, 지누스, LG유플러스가 이재민을 위한 빵과 음료, 매트리스, 휴대전화 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울산과 해오름 동맹 도시 관계인 포항의 태풍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해오름 동맹은 대한민국의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주시, 포항시가 체결한 협약입니다.
어제(7일) 울산시는 태풍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자원봉사단 100여 명을 포항에 파견한다고 전했습니다.
자원봉사단은 울산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재난 전문 인력으로 오늘 오전 포항으로 출발합니다.
이어 울산시는 대외협력 기금 중 1억 원을 피해 복구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전화 통화에서 “명절을 앞두고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원의 의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정서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oyun0053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