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제주에는 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데, 특히 세계 자연 유산인 만장굴 등 3곳의 비밀 공간은 1년에 딱 보름 동안만 공개됩니다.
마침 10월에 열리는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만년 속살을 공개하는 만장굴을 최희지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세계 자연 유산 마을인 제주 덕천리에 위치한 모산이 연못.
바로 뒤에는 푸른 잔디가 펼쳐지고,
연꽃과 수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와 유명해진 팽나무 등의 푸른 자연으로 둘러싸여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인터뷰 : 양영선 / 제주 덕천리 이사무장
- "소와 말이 물을 먹을 수도 있고 집에서 빨래할 것을 전부 하던 공간이기 때문에 여기는 마을의 상징…."
한여름에도 냉장고만큼 시원하다는 만장굴은 길이 7km가 넘는 대형 동굴입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이곳 만장굴은 1만 년 전에 형성됐지만, 과거 용암이 흐른 흔적을 생생히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공개된 공간은 1km에 불과했지만, 세계 유산 축전 기간에는 선발된 인원에 한 해 미공개 구간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강경모 / 세계유산축전 제주 총감독
-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도에 자연유산이 있다는 것을 꼭 알리고 싶고요…."
제주의 3대 동굴과 성산일출봉 등에서 즐기는 세계 유산 축전 제주는 오는 10월 1일부터 2주간 진행됩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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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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