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어제 추가 가처분 신청…심문 기일은 14일
권성동 "이준석, 경찰의 소환 통보에 성실하게 응할 의무가 있어"
권성동 "이준석, 경찰의 소환 통보에 성실하게 응할 의무가 있어"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이준석 전 대표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전국위원회 개최 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것에 대해 "계속해서 법적 쟁송을 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 전국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가처분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당 대표를 역임한 분으로서 당이 위기이고 비상상황에 처한 상황에 대해 깊이 숙고해서 당 혼란을 수습할 도의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1일) 국민의힘을 상대로 전국위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심문 기일은 오는 14일입니다.
이 전 대표가 비대위원 8명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도 같은 날 이뤄질 예정입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전 대표가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의 범죄의혹과 관련된 소환 통보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성실하게 거기에 응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당 윤리위원회가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가능성을 시사
또 새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의견을 고루 청취해서 전국위 의결 직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윤석열 대통령과 사이가 멀어졌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는 대답 없이 미소를 띤 채 자리를 떴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