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국가정원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국회·지자체·민간 등 각계각층에서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었다.
31일 올림픽 국가정원 강원도민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는 '올림픽 국가정원 대토론회'가 개최됐다. 추진위는 도내 대표 17개 민간 단체·기관들 및 종교계, 체육계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결성됐다.
이날 대토론회에서 격려사를 한 소병훈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이철규 국회 예결위 여당간사, 이양수 국회 농해수위 여당간사는 한 목소리로 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 당위성에 전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올림픽 국가정원 유치 정책결정 및 국비 확보를 위한 국회 차원의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최승준 정선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2018동계올림픽 유산 보전 및 강원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 활동을 지자체 차원에서 항상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범순 지식문화재단 이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보전 숲·복원 숲이 있는 천혜의 숲 속 산림형 국가정원'이라는 올림픽 국가정원의 비전과 '생명의 숲, 평화의 숲, 문화의 숲, 뉴딜의 숲'이라는 4대 핵심가치 및'자연친화형·생태복원형·공존상생형'이라는 3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신 이사장은 특히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이야말로 가리왕산 생태복원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수 경희대 공공대학원 NGO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에선 허경태 전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김학영 대한민국시장·구청장 ·군수협의회 정책국장, 이영주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의 방향성과 지역균형 발전과의 연계성 확보 등에 대한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허경태 전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올림픽 국가정원은 생태복원 기법을 동원해서 국가정원을 조성한다는 측면에서 친환경적 의의가 크고, 가리왕산 생태복원 과정에서 유지 관리의 책임성과 안정성을 기하는 가장 좋은 방법 역시 국가정원 조성"이라고 평가했다.
김학영 대한민국시장·구청장·군수협의회 정책국장은 "올림픽 국가정원을 기반으로 그린케어산업을 육성하고 기회발전특구로 성장시킨다는 전
이영주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가정원 성공요소로 브랜드 확보, 웰니스 연계, 생활관광 활성화가 중요하며, 특히 체류형 신규관광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관계인구 유입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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