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받고 있다. 2022.8.30 [김호영 기자] |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30일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첫번째 과제는 당내 통합"이라면서도 "당내 갈등은 경선 과정을 통해 어느 정도는 해결된 것 같다. 친문계도 경선 과정에서 친문계도 이재명 대표에게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본다. 갈등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그 다음 과제는 정책"이라며 "선거 패배의 원인 분석도 없이 여기까지 왔다. 지난 선거 패배의 원인 분석을 철저히 해서 혁신적인 방안을 만들어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선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봐야 하는 상태"라면서도 "민주당 입장에선 사법 리스크를 끌어안고 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리스크를 안고 가면서 그것을 정치적 공세로 몰아가면서 '정치 탄압이다'는 프레임이라고 주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박창완 장안대 교수는 30일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사법리스크를 잘 넘어서는 것이 이재명 대표의 개인적 과제로 보인다"며 "사법리스크를 잘 넘기고 이번에 후보가 됐는데 또 휩싸이고 있다. 사법리스크를 즉 법률적 위법 논란을 이번에 잘 끊어내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로 보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취임 이틀째인 30일에는 전당대회 경쟁자들과 잇따라 만나며 통합 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낮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강훈식 의원과 오찬을 진행했으며 저녁에는 박용진 의원을 만날 계획이다. 이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경쟁자들을 끌어안으며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선거를 하다 보면 경쟁을 하고 치열한 논쟁도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을 방문했을 때 이 대표가 가르침을 달라고 하니 99% 지지층은 같은데 1%도 우리가 함께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 대표가 큰 행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대표 경선 때 만난 두 분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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