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가 직접 금융 MBTI 테스트한 결과. |
29일 KB국민은행은 금융판 MBTI인 'WMTI'(Wealth Management Type Indicator)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WMTI는 KB국민은행이 자체 개발한 투자자 유형 분류 방식이다. KB스타뱅킹 앱에서 검사할 수 있다. 20개 문항을 통해 고객의 투자 스타일을 파악한다. '나는 안정적인 수익이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 같아요' '가상화폐도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리밸런싱이 뭔지 알고 있고 계획적이고 주기적으로 하고 있어요' 등 문항에 매우 그렇다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등과 같은 답변을 받는다.
WMTI는 투자상품 가입경험, 선호하는 투자상품 유형과 투자지역, 자산규모·금융거래 확대 가능성 등을 분석해 고객의 투자스타일을 16가지로 분류한다. '똘똘한 분산투자 능력자' '똑똑한 투자 트렌디세터' '미래지향적 투자 탐험가' 등이다.
WMTI 이용 고객은 검사 후 본인의 WMTI 유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공격적인 투자방식을 보유하며 기회와 리스크의 이해가 뛰어나다' '용의주도한 재테크 전략으로 종목발굴의 귀재이며 투자트렌드를 선도한다' 등이다. 이밖에 유사한 투자스타일의 유명인 소개, 나의 투자 스타일과 반대되는 투자 스타일 유형 등 콘텐츠가 있다. WMTI 결과는 카카오톡 등을 통해 지인에게 공유할 수 있으며 본인에게 맞는 펀드 포트폴리오 상품도 추천 받을 수 있다. 이날 KB국민은행에 따르면 MZ세대 중 가장 많은 WMTI 투자 스타일은 '통찰력있는 투자 예술인'(79%), '호기심 가득한 투자 관찰가'(14%), '용감한 투자 탐정가'(4%) 등이다. 통찰력있는 투자 예술인 유형은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참여하며, 다소의 융통성을 발휘하는 유형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9월 말까지 KB스타뱅킹을 통해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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