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8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몰에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 승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종로에서는 한옥 식당에서 불이나 100명 가까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종합, 박규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통제선을 설치하고 시민들을 안내합니다.
현장에서 응급처치가 이뤄지고 일부 시민들은 보호대를 착용하고 들것으로 이송됩니다.
어제(28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내부에서 에스컬레이터가 급정거하며 탑승 중이던 승객들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소방관계자
- "급정거 돼있어가지고…. 갑자기 멈췄다고 했었거든요 에스컬레이터가. 몸이 앞으로 쏠리거나…."
이 사고로 8명이 현장에서 치료를 받고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외부 충격으로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나면서 자동으로 멈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한옥 지붕에서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르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기왓장을 들춰내며 진화 작업에 나섭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서울 종로구 사간동의 한 한옥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모습입니다.
불은 1시간 40여 분 만에 완전히 꺼졌는데 손님과 직원 등 90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한옥 지붕과 집기류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9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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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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