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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강간 혐의’ 버팔로 신인 펀터, 결국 소속팀에서 방출

기사입력 2022-08-28 10:18

미국프로풋볼(NFL) 버팔로 빌스가 대학 시절 미성년자를 강간한 혐의가 제기된 신인 펀터를 방출했다.
빌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펀터 맷 아라이자(22)를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아라이자는 2022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에 지명됐었다.
아라이자가 프로 무대를 한 경기도 뛰어보지 못하고 방출된 것은 최근 제기된 민사 소송 때문이다.
버팔로 신인 펀터 아라이자가 방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버팔로 신인 펀터 아라이자가 방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 소송에 따르면, 아라이자는 샌디에이고 스테이트대학 시절이던 지난 2021년 10월초 한 파티장에서 당시 17세였던 고등학생 소녀와 성관계를 가진 뒤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당시 대학 풋볼팀 동료였던 다른 두 명의 남자들과 함께 그를 집단 강간했다.
이같은 내용은 'LA타임스'의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선수측 변호인은 아라이자가 구단측에 이같은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은 것은 이해하지만, 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적극 부인했다.
아라이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열린 캐롤라이나 팬터스와 프리시즌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하루 뒤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션 맥더못 감독은 "결국 중요한 것은 진실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옳은 일을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방출로 이어진 것으로 봤을 때 구단이 자체 조사를 통해 어느 정도 진상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ESPN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샌디에이고 스테이트 대학이 조사를 진행중이며, 범죄 수사

또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드래프트 이전에 벌어진 사건이기 때문에 NFL의 개인 행동 정책의 적용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라이자는 팀이 지난 시즌 펀터로 뛰었던 맷 하크를 방출하면서 새 시즌 팀의 주전 펀터로 기회를 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과거의 잘못된 선택으로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가게됐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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