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 시각 현재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주호영 비대위가 출범 열흘 만에 좌초되면서 당의 조타수가 사라진 국민의힘은 격론을 벌이는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할지, 아니면 지도부 전면쇄신 목소리가 전자를 압도할지 관심입니다.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주진희 기자! 의총은 결론을 내렸나요?
【 기자 】
결론은커녕 아직 끝나지도 않았습니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한 긴급 비공개 의원총회는 벌써 3시간을 넘어가고 있는 건데요.
현재 전기차 문제로 미국 등 해외 출장을 간 의원이 있어. 115명 중 70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법원이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정지를 결정하면서 생긴 지도부 공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총 직전 있었던 중진회의 논의를 보면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데, 다수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직무대행으로 기우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국민의힘 의원 (중진회의 직후)
- "(중진회의서) 발언하신 분 다수는 지금 그런 걸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대로 가고?) 네."
다만 일부에선 사태를 여기까지 끌고 온 데에는 권성동 대표와 이른바 윤핵관들 책임도 크기 때문에 이들이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질문 2 】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따면 의총 분위기가 격론이 이어지는 뜨거운 분위기인가 보네요?
【 기자 】
뜨거운 토론 분위기보다는, 회의 중간에 나온 윤상현 의원에 따르면 '숙연하고' 무거운 분위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 중간에 권 원내대표가 밖에 나와서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지도부는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어떤 논의가 오갔나요?) ………."
오늘 안에 결론이 날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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