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사진=페이스북] |
일각에서는 보수 지지층이 밀집한 경북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세를 다지려는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칠곡에 왔다. 현대공원묘지에 계신 증조할아버지, 큰할아버지 그리고 청구공원묘지에 계신 할아버지와 작은 할아버지께 오랜만에 추석을 앞두고 인사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오랜세월 집안이 터전잡고 살았던 칠곡에 머무르면서 책을 쓰겠다"며 "점심은 칠성시장에 들러서 먹는다. 역시나 단골식당"이라고 적었다.
글과 함께 올린 사진 속 이 전 대표는 묘소에 절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칠곡 행보에 대해 이날 TV조선에 출연한 국민의힘 김병민 전 비대위원이 "주 위원장의 비서실장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의 지역구를 찾은 건 (비대위를) 한 방 쏘는 듯한 행동으로 비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한 것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다들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성묘 가는 것도 이제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공격하려고 한다"며 "우리 집안이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을 2022년에 저격하기 위해서 500년 전 칠곡에 자리 잡았다는 거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비상식적 이야기는 방송에서 그만 봤으면 좋겠다"면서 "진지한 표정으로 이상한 소리를 늘어 놓는 사람이 TV에 나올 때 말세가 가까워 지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4시 국회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