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대구 달서구 아진엑스텍에서 열린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하며 다시 20%대에 갇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5주째 2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수행 '긍정평가'는 27%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p 떨어진 수치다. 지난주에는 그 전주보다 3%p 상승하며 반등한 모습이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64%로 집계됐다. 이외 '어느 쪽도 아니다'는 응답은 3%, '모름·응답거절'은 7%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는 5주째 20%를 이어가고 있다. 8월 1주 차 조사(24%)에서 최저치를 기록한 뒤 8월 2주 차(25%)와 8월 3주 차(28%)에선 회복 추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하락하면서 30% 진입이 좌절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2%로 집계됐다. 격주로 진행되는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6월엔 40%대, 7월엔 30%대를 기록했으나 이후 쭉 내리면서 8월 2주 차엔 28%까지 떨어졌다. 반면 이번 주는 2주 전 대비 4% p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2%p 내린 63%로 집계됐다.
20~30%대에서 오르내리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더 이상 내리진 않을 거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대통령실 인사 문제, 김건희 여사 리스크, 여당의 내홍 등 '미해결된 문제'가 산적해 당장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 내 모자 가게를 방문, 모자를 써보며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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