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신인 외야수 훌리오 로드리게스(22)가 소속팀과 초대형 계약에 합의할 예정이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7일(한국시간) 양 측이 장기 계약에 합의했으며, 곧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기본 보장 금액 2억 1000만 달러(약 2799억 원)에 옵션까지 합하면 최대 4억 7000만 달러(약 6,265억 원)까지 늘어나는 계약이다.
↑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시애틀과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ESPN에 따르면, 일단 8년간 1억 2000만 달러의 계약이 기본이다. 이 계약은 이번 시즌부터 적용돼 2029년까지 보장된다.
2028시즌 이후 매리너스 구단은 팀 옵션을 시행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할 수 있다. 팀 옵션은로드리게스가 MVP 투표에서 어떤 결과를 얻느냐에 따라 8년 연장, 혹은 10년 연장중 하나로 결정된다. 옵션 금액은 2억 달러에서 3억 5000만 달러 사이다. 일단 매리너스 구단이 옵션을 선택하면 로드리게스는 최소 3억 2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2028시즌 이후 매리너스가 팀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선수가 선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옵션은 5년 9000만 달러 규모다. 선수 옵션을 택할 경우 총 보장 계약은 13년 2억 1000만 달러가 된다. 선수 옵션이기에 선택은 선수에게 달려 있다. 선수가 이 금액을 원치 않을 경우 FA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
ESPN은 로드리게스가 이 계약에서 최대 조건까지 끌어낼 경우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 금액 계약 기록을 경신하게된다고 소개했다.
이제 메이저리그에 처음 데뷔한 선수다. 매리너스 구단 입장에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을 보면 그 모험을 걸어볼만하다. 108경기에서 타율 0.269 출루율 0.328 장타율 0.471 20홈런 64타점 23도루 기록했다. 올스타에도 선발됐다. 이틀전에는 신인 선수로서 12번째로 20-20 클럽에도 가입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