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잡았다. 조 1위로 준결승에 간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6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16) 완승을 챙겼다.
3전 전승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조 1위로, 대한항공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이번 대회 유일한 예선 전승 팀이 되었다.
↑ 삼성화재가 예선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홍민기가 11점, 고준용이 9점, 손태훈이 8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이준과 정한용이 각각 11점, 9점을 기록했다. 범실에서 승부가 갈렸다. 17-33으로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에 2배 가까운 범실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경기에 앞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는 상무가 3-1(25-21, 23-25, 26-24, 28-26)로 이기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1, 2세트를 나눠 가진 뒤 3, 4세트 듀스 접전 승부를 펼쳤는데 집중력에서 앞서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태호가 양 팀 최다인 27점을 폭발했고 이시우와 전진선이 각각 16점, 12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이 19점, 차지환과 박승수가 각각 18점, 13점으로 분투했으나 상무의 군인 정신을 꺾지 못하고 예선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상무가 OK금융그룹을 꺾고 대회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결승전은 28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린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