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린스컴' 윤산흠, LG전서 오지환 머리 맞혀 시즌 9호 헤드샷 퇴장

한화 이글스 투수 윤산흠이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윤산흠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6회초 마운드에 섰다. 윤산흠은 선발 예프리 라미레즈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윤산흠은 선두타자 채은성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처리했다. 하지만 이후 문제가 발생했다. 오지환과 승부하는 과정에서 던진 147km 직구 5구가 그대로 오지환의 머리 쪽으로 향했고 오지환은 맞았다. 모두가 깜짝 놀랐다.

↑ 한화 이글스 윤산흠이 24일 대전 LG전서 오지환의 머리를 맞혀 시즌 9번째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심판은 윤산흠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헤드샷에 의한 자동 퇴장. 직구를 던져 타자의 머리 쪽을 맞히면 해당 투수는 바로 마운드를 떠나야 한다. 올 시즌 9번째 헤드샷 퇴장이다.
윤산흠은 더그아웃으로 가면서, 1루에 있는 오지환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오지환은 미안해하는 윤산흠에게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다. 다행히 오지환은 큰 충격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퇴장당한 윤산흠에 이어 윤호솔을 3번째 투수로 내보냈다. 현재 경기는 4-2로 LG가 앞서 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