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 사진 = 연합뉴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화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만 258명입니다.
이는 전주 동일(8만 4,128명) 대비 6만 6,130명 늘어난 수치로, 이 중 해외 유입 인구는 504명입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2,244만 9,475명이 됐습니다.
최근 일주일(8. 17.~23.)간 일일 확진자는 18만 771명→17만 8,553명→13만 8,812명→13만 8,812명→12만 9,411명→5만 9,046명→15만 258명입니다.
하루 사이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64명 줄어 총 487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는 52명 늘어 총 2만 6,161명이 됐으며 치명률은 0.12%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20만 명 안팎에서 정점을 찍고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자연 면역력도 약해지는 가을쯤 또 한 번의 큰 파도가 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올해 초 오미크론 대유행 때 확진됐던 1,800만여 명의 면역력이 6개월 정도 지난 후 떨어질 것이라는 겁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10~11월이 되면 모든 사람이 면역이 일시에 떨어지는 그런 시기가 오게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왼쪽)과 홍석철 위원(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또한 코로나19가 앞으로 독감과 비슷한 형태로 관리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독감은 국가에서 경보를 내리고 고위험군에 예방주사를 놔준다. 독감의 의심되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의사들은 치료약을 처방하며 나빠지면 입원을 한다"
그러면서 "특히 60세 이상의 모든 국민과 60세 미만의 만성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게 이 시스템이 차질없이 작동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살피고, 문제가 있다면 시정하도록 적극적으로 정부에 자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부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