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컨모터컴퍼니의 조이 팔로티코 회장 |
팔로티코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열린 럭셔리 오토쇼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풀사이즈 SUV인 내비게이터를 내놓아 한국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링컨이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은 링컨에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내 판매량은 2010년 1114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627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4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중국 판매량은 8만7953대로 미국의 8만6929대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그는 "미국에서 더 많이 판매할 수 있었지만 반도체가 부족했다"면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럭셔리 제품 시장이고 언젠가는 중국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링컨의 두 번째 전기차 콘셉트카 'L100' |
링컨은 이날 두 번째 전기차 콘셉트카인 'L100'을 선보였다. L100은 포드가 링컨을 인수한 후 제작된 1922년형 모델L에서 영감을 받았다. 팔로티코 회장은 "미래차는 여행을 놀라울 정도로 편리하게 해주는 바퀴달린 슈퍼컴퓨터"라면서 "움직이는 안식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콘셉트카는 단순히 세단이 아니라 '거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L100은 시트를 자유자재로 젖혀 실내 공간을 다
팔로티코 회장은 경쟁 상대를 묻는 질문에 대해 "테슬라는 최고의 전기차 기업이고 그들이 훌륭히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링컨은 다른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고 이것이 바로 우리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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