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 30분 네이버 ZEP을 통해 자라섬 재즈유니버스 XR 공연 시연 미디어데이가 열린 가운데,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인재진 총 감독과 계명국 감독이 참석했다.
인재진 총 감독은 “올해 19회를 맞은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을 통해 자라섬이 생명을 갖게 됐고, 대한민국 야외에서 하는 공연 예술 축제가 생긴 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처음 축제를 기획할 때 지속 가능한 축제를 목표로 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닥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온라인으로 행사를 준비하며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20주년이 되는데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이전과 환경이 많이 변해있고, 포스트 코로나도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메타버스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기술 확장의 의미로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인재진 총 감독은 “일반 관객들이 무대 뒤의 모습을 궁금해 하지만 접근이 안 되지 않나. 그래서 백스테이지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또 출연하는 아티스트들이 가상공간에서 관객들과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 비롯해 XR공연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또 다른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계명국 감독은 “음악 페스티벌 최초로 반려견 동반 좌석을 오픈했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1일 100석에 한해서 관람객과 반려 동물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자라섬에 캠핑장이 잘 준비돼 있다. 그래서 캠핑존과 티켓을 묶어서 판매를 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번 페스티벌 티켓은 NFT로도 구매할 수 있다. 인재진 총 감독은 “올해 처음으로 NFT 티켓을 도입했다. NFT라는 것이 나만 소장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지 않나. 무엇이든지 먼저 시도하고 이끌어가는 입장에서 기획, 코빗이라는 거래소와 협업해 NFT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축제 라인업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다. 이번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의 포커스 국가는 스페인으로, 축제장에는 현재 스페인 재즈신을 이끌어가고 있는 주목할 만한 젊은 아티스트 여섯 팀이 참여한다. 모두 스페인의 다른 지역 출신으로 다니엘 가르시아 트리오, 숨라, 바렌시아 그리고, 호아나 고밀라&라이아 바예스, 마누엘 구티에레스, 샤비 토레스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시티팝 장인' 김현철이 합류해 재즈 밴드와 협업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인재진 총 감독은 “처음 이 페스티벌을 만들 때 자연, 가족, 휴식, 음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했고, 지금까지 그 주제는 변함이 없다. 공연은 하나의 기의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그 기가 처음 만들어지는 곳은 무대 뒤이고 그 기가 아티스트를 거쳐서 관객에게 전달되고, 또 반대로 관객에서 아티스트를
한편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2004년 개최 이래 18회 동안 58개국, 1200 팀의 아티스트가 다녀간 아시아 대표 재즈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자라섬 재즈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