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 2일’ 연정훈 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캡처 |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나 홀로 지옥’ 특집은 시청률 10.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나인우가 지옥도에 입성,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었으나 경치에 감탄하며 긍정적인 모습으로 섬을 둘러보는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4.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까지 올랐다. 2049 시청률 또한 3.9%(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다섯 남자의 극과 극 여정이 시작됐다.
먼저 지난주 입수에 당첨된 문세윤, 딘딘, 나인우는 ‘시즌3’ 당시 추억의 ‘인간 뜀틀’ 입수가 진행됐던 전라북도 무주로 향했다. 당시의 명장면을 재현하던 도중 ‘초딘’은 발차기로 막내 나인우를 물에 빠트렸다. 흑화한 나인우는 무력으로 딘딘을 물속에 내동댕이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왁자지껄 분위기 속에서 세 남자는 계단 입수부터 도미노 입수까지 ‘1박 2일’의 레전드 모멘트를 완벽히 재현하며 15주년 특집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담도 휴게소에서 다시 만난 다섯 남자는 오프닝 장소에 놓인 의문의 의자를 보자 난데없는 자리 쟁탈전을 벌였다. 2인용 의자를 차지한 다른 멤버들과 달리 문세윤이 홀로 1인용 의자에 앉게 된 가운데, 제작진은 단 한 명의 주인공이 그늘도 화장실도 없는 척박한 지옥도로 향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모두를 얼어붙게 했다. 이어 불운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치열한 대결이 시작, ‘나 홀로 지옥’ 특집의 서막이 열리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왜목마을 해수욕장에서는 멤버들의 운명을 결정지을 짝 피구 게임이 진행됐고, 술래 문세윤은 단 7초 만에 김종민, 딘딘 팀을 탈락시키며 기사회생했다. 딘딘은 자신을 지켜주지 않은 김종민에 울분을 토하며 “저 인간은 지옥에 가야 마땅하다!”라고 울부짖었으나, 문세윤이 자신과 운명을 바꿀 상대로 딘딘을 지목해 ‘웃픈’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나 딘딘은 마지막 ‘동작 일치’ 게임에서 담당 VJ와 함께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하고 1등을 차지했다. 극한의 세대 차이 때문에 꼴찌를 한 연정훈과 나인우는 ‘바닷물 복불복’에 돌입, 바닥난 운발로 소금물을 선택한 연정훈이 ‘나 홀로 지옥’의 주인공이 됐다.
지옥도로 향한 연정훈은 허허벌판 같은 지옥도의 광경에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뙤약볕 아래에서 생존 물품을 찾아 섬을 떠돌아다니는가 하면, 식사도 미룬 채 집 짓기에 열중하며 생존을 위한 혹독한 사투를 벌였다. 반
면 천국도로 향한 멤버들은 루왁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고, 실치 전부터 간자미 회 무침, 물회, 바지락탕 등 알차게 꾸려진 ‘서해 바다 한 상’ 먹방을 펼쳤다. 또한, 네 남자는 아이처럼 신나게 한바탕 물놀이까지 즐기며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천국도와 지옥도 사이 바닷길이 열리면서 ‘극과 극’ 멤버들의 운명을 뒤바꿀 절호의 기회가 생겼다. 지옥도에서 살아 돌아온 연정훈은 대결 상대로 나인우를 지목한 뒤, 물길이 열린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