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리즈 최종전 6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2가 됐다.
팀은 2-1로 이기며 이번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68승 56패. 워싱턴은 41승 82패 기록했다.
↑ 김하성이 6회말 공격에서 홈런을 치고 들어온 조시 벨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수비에서는 더 빛났다. 특히 6회 나온 수비는 백미였다. 알렉스 콜의 뜬공 타구가 3루 파울구역에 떴고, 이를 끝까지 쫓아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그냥 다이빙 캐치가 아니었다. 관중석 안으로 들어가는 타구를 글러브를 뻗어 잡아냈다. 이 과정에서 상체가 펜스와 충돌했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으나 다행히 다시 일어났다. 그를 일으켜세운 팀 동료 매니 마차도의 미소가 그의 수비에 대한 반응을 말해줬다.
이날 승부를 가른 것은 홈런이었다. 4회초 워싱턴이 넬슨 크루즈의 좌측 담장 넘어가는 비거리 440피트짜리 초대형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브랜든 드루리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에 이어 조시 벨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리며 단숨에 역전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션 마네아는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8회 구원 등판한 로베르토 수아레즈는 2사 2, 3루 역전 위기에 몰렸으나 조이 매네세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닉 마르티네스가 9회를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워싱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