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참시’ 이정재 정우성 사진=‘전참시’ 이정재 정우성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13회에서는 뮤지컬에 미쳐있는 이석훈의 하루와 영화 ‘헌트’ VIP 시사회에 참석한 이영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석훈은 분신과도 같던 안경을 벗고 등장했다. 그는 아침 운동을 하기 위해 헬스장으로 향해 그동안 숨겨 뒀던 야성미를 대방출하며 반전 매력을 더했다.
운동을 마친 이석훈은 개인 작업실을 찾아 휴식을 취했다. 그는 목 온열 패드를 붙이고 또 다시 목을 풀었고 목 관리의 천적인 먼지 청소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소스를 뿌리지 않은 샌드위치와 각종 영양제를 챙겨 자기관리의 끝판왕 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석훈은 잠깐의 휴식 시간에도 뮤지컬 대사를 읊조리는가 하면, 절친 김호영과 유쾌한 전화통화로 찐친 케미를 뿜어냈다.
작업실을 찾아온 이근묵 매니저의 차를 타고 이동하는 길에도 이석훈이 쉴 새 없이 목을 풀며 연습에 연습을 반복, 완벽한 공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자 스튜디오에 있던 참견인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절친 테이가 운영하는 수제 햄버거 집에 방문한 이석훈은 “소스를 빼달라”는 특별 요청으로 사장님 테이를 당황하게 했다. 소스 때문에 빵을 먹지 않겠다던 이석훈은 테이와 때아닌 ‘햄버거 논쟁’을 벌여 흥미를 돋웠다. 또한 그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던 테이의 무대에서 코러스를 하다가 SG워너비로 데뷔해 함께 무대에 서게 됐던 추억을 떠올렸고, 같은 꿈을 향해 달려오며 오랜 시간 의지해 온 두 사람의 우정이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석훈은 공연장에 도착한 뒤에도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으로 안절부절 해 보는 이들마저 긴장케 했다. 매니저는 생활 루틴을 지키기 위해 햄버거를 먹은 지 1시간 만에 밥을 먹는 이석훈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힘을 보탰다. 극도의 긴장상태 속 이석훈은 배우 강홍석과 뮤지컬 화법으로 대사를 주고받으며 또 다시 무한 연습에 돌입해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석훈은 뮤지컬 ‘킹키부츠’ 커튼콜 당시 화제를 모았던 제로투 댄스를 김호영과 같이 선보여 참견인들의 분위기마저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연신 식은땀을 훔치던 이석훈은 “형이 함께 해줘서 든든하다”며 절친 김호영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지난주 화제를 모았던 이영자와 이정재, 정우성의 만남이 이어졌다. 이영자는 보리차 맛집을 소개하겠다며 앞장섰지만, 도착한 곳에는 곰탕집이 기다리고 있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식당 직원으로부터 보리차를 마실 수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고, 아쉬움도 잠시 네 사람은 뜨끈한 곰탕과 수육으로 2차 먹방을 시작했다.
긴장한 탓에 묵언 수행 중이던 송 실장은 드디어 기다리던 ‘질문 시간’을 얻었지만, 너무 떨려 한없이 말이 길어지는 등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인생 선배로서 그의 고민에 공감하며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조언까지 건네 감동을 안겼다.
그 사이 ‘백허그’ 타이밍을 캐치한 송 실장은 이정재에게 ‘백 허그 인사’를 부탁했다. 이정재는 망설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이영자에게 백허그 인사를 선사해 보는 이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정우성 역시 이영자의 꼭 끌어안아 설렘을 더했다.
영화 ‘헌트’의 VIP 시사회에 초청돼 영화관으로 향한 이영자와 송 실장은 극장에 도착하자마자 매점으로 달려가 매의 눈으로 메뉴판을 스캔해 ‘이영자 픽’ 매점 메뉴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어 배우 대기실에 방문한 두 사람은 ‘DOC와 함께 춤을’ 노래를 개사한 ‘헌트 송’과 춤사위를 선보이며 관객 2500만 명을 기원했다. 이에 이정재는 “거 너무 과한 거 아니요”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영자 역시 “감독으로 왕이 될 상”이라고 재치 있게 맞받아쳐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 상영 전 다시 매점에 들른 이영자는 통오징어와 팝콘 등 ‘이영자 표 매점픽’으로 영화관 먹방의 새 지평을 열었다. 배우 이민호, 김수현, 고소영 등 톱스타들이 줄지어 도착하며 팬들의 함성이 들끓는 가운데 통오징어 먹방에 몰두하는 이영자와 송 실장의 모습은 야심한
이후 함께 포토월에 오른 이영자와 송 실장은 눈부신 셔터 세례와 수많은 팬들의 함성소리를 만끽하며 이정재, 정우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