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장관과 차관이 솔선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야 국민의식이 달라지고 반청렴 문화도 사라지게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장·차관의 대중교통 이용을 주장했습니다.
이재오 위원장은 매경이코노미스트 클럽 초청 강연에서 사회 지도층이 스스로 나서 나라의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국민권익위원장
- "지금은 나라의 문화를 뒤집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장차관이 대중교통 이용하면 국민의 생각이 달라집니다."
이재오 위원장은 국무회의에서 말하고 싶어도 차마 할 수가 없었다며 반부패와 청렴이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도층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직자들이 변하지 않으면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국민권익위원장
- "우리나라 공직자들이 정말로 변해야 합니다. 그게 안되면 선진국이 안 됩니다."
이 위원장은 공직자들이 자리가 높아지면 현장을 멀리한다며 특유의 현장론을 강조했습니다.
이재오 위원장은 이밖에 새만금과 관련해 홍콩과 같은 도시로 만들려면 규제와 세금, 노조를 없애야 한다면서 다만 한국인을 고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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