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사흘 앞두고 국정 운영의 쇄신 방안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참모진 개편론이 일고 있는데 교체보단 보강이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고 김유신 지사 등 광복군 선열 17위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합니다.
광복 77년 만에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선열들에 대해 윤 대통령은 영웅의 이름을 끝까지 기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책임 있게 예우하는 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보훈행사를 이어간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국정 운영의 동력을 다시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지지율 20%대를 타개할 인사 개편안에 관심이 쏠리는데 교체보다는 보강에 방점이 찍힐 전망입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후임자 찾기가 만만치 않은데다 고물가 등 현안이 산적해 유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무 쪽도 쇄신 대신 정무특보를 신설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홍보는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으로 홍보수석을 바꾸거나 김 전 의원을 홍보특보에 기용하는 안이 거론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참모를 빠르게 바꾸는 인사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홍보 쪽을 수정 보완하는 방식이 유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