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내 삶의 조연은 그만하고 싶은’ 스물아홉 ‘율리에’가 인생의 다음 챕터로 달려나가기까지, 그 아프지만 반짝이는 여정을 그린다. '델마' '라우더 댄 밤즈'를 연출한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신작으로 제74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올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올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1일 공개된 영화의 2차 예고편에는 시간이 멈춘 도시에서 혼자 달리고 있는 주인공 ‘율리에’의 모습과 독특한 나레이션으로 시작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언제쯤 자신의 인생이 시작될지 궁금했던 ‘율리에’는 다음 장면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내 삶의 구경꾼인 기분이야”, “가끔은 그냥 감정 자체로 두고 싶어”, “맨날 이거 했다가, 싫으면 저거 했다가, 끝까지 해내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 등 사랑과 직업, 삶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이 담긴 ‘율리에’의 대사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시간이 멈춘 장면이나 슬로 모션을 사용한 장면,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담배 키스 장면 등은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을 엿볼 수
베니티 페어, 디 애틀랜틱, 버라이어티, 타임지 등 해외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된 작품은 “이 시대의 클래식이 될 영화(더 가디언)”라는 극찬과 함께 완벽한 로맨스 걸작의 탄생을 알려 기대를 높인다. 오는 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