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만 1,792 명으로 방역당국은 이번 재유행의 정점을 당초 15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높여 잡았습니다.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휴가철 이동량이 늘어난 탓인데, 방역당국은 지난 주말 여수에서 있었던 싸이 공연을 다녀온 관객 중 확진자가 속출하자 검사를 적극 권유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 정점 전망치를 15만 명에서 일주일 만에 상향 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질병청은 8월 중 20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하루 28만 명에서 같은달 말 20만 명, 이달 초 다시 15만 명 수준으로 전망치를 낮췄다가 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다시 높인 겁니다.
▶ 인터뷰 :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 그리고 휴가철의 접촉 증가, 또 접종 후 시간 경과로 자연스럽게 감소한 면역 등이 증가세의 이유로…."
실제 지난주 전국 이동량은 2억 6,858만 건으로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4만 건 더 많았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고, 특히 사망자의 30%가 요양병원 등에서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전남 여수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흠뻑쇼'에 다녀간 관객 가운데 66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2만 8천여 관객 전체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코로나 검사를 권유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