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번 달 중으로 20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정부의 예측이 나왔습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 2차관)은 오늘(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0시 기준 확진자가 15만 명을 넘어섰고, 입원 중인 위중증자도 400명을 넘어섰다"며 "질병청은 8월 중 20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며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4로, 3주 연속 감소하며 1에 근접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위험요인이 잠재돼있다"고 전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9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집단감염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이 1총괄조정관은 "최근 4주간 요양병원·시설에서만 총 116건, 2,445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있었다. 집단감염 사례들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평상시 감염관리자 부재, 병상 간 거리 미확보, 확진자·비확진자 간 동선 분리가 미흡했다는 점"이라며 "각 지자체의 전담대응기구 등을 통해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조치는 즉시 시행토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아울러 "거리두기 해제 이후 전반적인 정신건강 지표는 개선됐지만 우울위험군과 자살생각률이 코로나 이
이 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앞으로 경제활동과 일상에 멈춤이 없는 지속 가능한 방역을 위해 책무를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부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