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일정을 확정하고, 늦어도 10일까지 비대위를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서병수전국위 의장은 비대위가 구성되면 이준석 대표는 자동으로 해임되고, 새 대표는 2년 임기를 새로 시작한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절차인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각각 오는 5일과 9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국민의힘 전국위 의장
- "(상임전국위원회는) 8월 5일 10시 30분에 우리 (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개최하는 걸로, 8월 9일 9시에 전국위원회를 열어서 당헌 개정안을…."
우선, 상임전국위에서는 현재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를 논의합니다.
비상상황이라는 판단이 나오면 전국위에서 당대표 직무 대행도 비대위원장 지명 권한을 갖도록 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고, 위원장 임명 절차를 진행합니다.
서병수 전국위 의장은 이렇게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준석 대표는 '당원권 6개월 정지' 기한이 지나더라도 복귀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국민의힘 전국위 의장
-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대표의 권한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으로 이준석 대표도 제명이 된다고 할까요. 어쨌든 해임이 되는 거죠."
다만, 이 대표의 법적 대응에 우려를 표하며 명예롭게 사퇴하고 향후 정치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서병수 의장은 또, 비대위를 거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2년의 정식 임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