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F&F] |
2일 오전 9시 28분 현재 F&F는 전일대비 4000원(2.50%) 오른 1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F&F는 전날 7%대 급등하며 장을 마친 뒤 이날 1%대 상승하며 장을 열었다. 장 초반 4%까지 오르며 16만600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최근 한달새 F&F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장중 저점 대비 32.26%가 올랐다.
전날 F&F는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3714억원, 영업이익이 95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88.4%, 119.8% 늘어난 수치다. 시장 전망 평균치도 상회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1% 늘어난 69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선 매출(-15.0%)과 영업이익(-29.5%) 모두 감소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긴 장마 영향으로 계절적 비수기가 빨랐으나 디스커버리 브랜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 성장하면서 저력을 재확인했다. 중국향 매출 비중이 급격히 커진 ML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8% 하락한 1710억원으로 시장 예상보다 선방했다.
특히 해외 수출 매출은 11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69% 성장하면서 4~5월 대비 6월 중국 소비 회복이 예상보다 강했단 평가가 나온다. 상반기 중국 내 온라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7% 성장했고 매장당 월매출은 평균 1억1000만원 수준으로 업계 상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즌 대응으로 중국 로컬 파트너사를 통한 리오더 수요가 6월에 발생한 게 실적 호조의 주요인이다.
↑ [사진 출처 = F&F] |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F&F는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보기 좋게 불식시키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3분기 중국은 도매 판매 방식 특성상 락다운 영향이 일부 예상되지만 중국 법인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상향한 수준의 성장을 기록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 6월 매출 트렌드가 7월에도 유지돼 3분기 실적 기대치를 높게 유지하는 데 무리가 없다"며 "세르지오 타키니 브랜드 인수로 유럽·미국향 사업을 포함하게 된 점이 동사의 밸류에이션 레벨을 끌어올리는데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테일러메이드의 사업·재무적 관점에서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점도 강력한 매력 포인트"라고 말했다.
현재 F&F는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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