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I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산'은 지난 주말(7월 29∼31일) 동안 163만 2천여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지켰다. 개봉일인 지난달 27일부터 5일 연속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며 누적관객수 227만여명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1000만 영화인 ‘변호인’(6일) ‘국제시장’(8일) 등보다 빠른 속도. ‘한산’은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명량’(2013) 후속작으로, 1592년 여름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왜군을 상대로 크게 승리한 한산해전을 그린다.
여름대전 첫 주자로 나선 ‘외계+인’ 1부가 일찌감치 관심 밖으로 밀려나면서 자연스레 ‘한산’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현재(오후 1시 4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역시 36.2%로 1위다. 예매관객수는 14만 1795장이다.
2위는 개봉을 이틀 앞둔 세 번째 블록버스터 주자 ‘비상선언’이다. 예매율 28%. 예매관객수는 10만 9784장으로 ‘한산‘의 뒤를 이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여름 극장가 유일한 재난 영화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항공 재난 장르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 했다. 지난 주 진행 된 대규모 전국 극장 회원 시사회 이후 폭발적인 호평이 쏟아지며 입소문에 '한산'과
본격적인 여름대전이 시작된 가운데 과연 왕좌의 주인은 누가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장기 흥행 중인 ‘탑건: 매버릭’은 개봉 41일 만에 700만 관객을 넘어섰다. 4위로 밀려난 ‘외계+인’ 1부는 누적 135만명 안팎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