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차선을 지키지 못하고 중앙선을 넘으며 주행을 계속하는 포터를 따라갔습니다. 옆자리에 동승한 지인에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한 뒤 추격한 거리는 1km 남짓. 골목길에 다다르자 포터가 멈추더니 운전자가 내려 김 씨에게 다가왔습니다.
"갑자기 운전자석으로 와서 창문을 두들기더라고요. 경찰에 올 때까지 대기했죠." 운전자는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운전자는 몽골 국적의 30대 남성이었는데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하던 중 남성의 불법 체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남성을 출입국 사무소로 인계했습니다.
MBN 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