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뉴욕이나 베네치아 등의 도시는 영화나 드라마로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는 느낌 받을 텐데요.
외국인 눈에 비친 서울은 여전히 낯선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이 중국과 일본, 태국인에게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1위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서울을 방문하고 싶지 않다는 외국인들은 서울이 볼거리가 없어서보다 '친근하지 않아서'라는 이유가 제일 많았습니다.
지금껏 한류는 도시의 이미지보다는 배용준이나 동방신기 등 '스타'라는 인물에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강철원 / 서울시 홍보기획관
- "외국사람 입장에서 봤었을 때 낯선 도시 느낌도 있지만 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준비해볼 생각입니다."
중국 상하이가 007 영화의 무대가 된 것처럼 서울도 외국 영화나 드라마 무대로 소개해 낯선 도시 느낌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광화문을 드라마 촬영 장소로 제공했고, 도심 속에서 최초로 스노우잼 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최항도 /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12월10일)
- "광화문 광장뿐만 아니라 앞으로 좀 더 그동안에 약간 금기시됐거나 터부시 돼왔던 영역까지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동기유발을 할 수 있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도시 마케팅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대부분이 서울
올해는 특히 한국방문의 해와 G20 정상회의,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 서울시가 어떻게 낯선 모습을 줄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 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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