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영상화면 캡처] |
ENA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고래 종류에도 관심이 뜨겁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주인공 우영우는 고래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사람들과 소통한다.
해결방법이 떠오를 때면 항상 다양한 고래가 등장한다. 또한 극중 우영우는 지구상에 살고 있는 고래들을 소개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고래 종류는 과연 얼마나 될까?
물고기처럼 유선형 몸체를 가진 수중생물이면서 폐호흡을 하는 포유동물인 고래는 전 세계적으로 90여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국내 연안에서 발견되었다고 공식적으로 기록된 고래의 종류는 총 35종이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알려진 고래는 밍크고래, 참돌고래, 상괭이, 낫돌고래, 남방큰돌고래가 있다.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로 불리는 상괭이는 수심이 얕은 서해와 남해에서 주로 서식하며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이다.
다. 갓 태어날때는 짙은색이었다가 성장하며 색이 옅어지고, 최종적으로는 회색빛을 띄게 되지만, 배를 보면 피하는 습성 때문에 바다에서 쉽게 보기 어렵다.
밍크고래와 같은 경우 동해와 서해, 남해에서 모두 관찰된다. 유일한 수염고래로 전 세계 모든 온대 및 한대 수역에 분포해 있으며 이빨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참돌고래도 전 세계에서 포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동해에 출몰한다. 바다 표층에서 주로 서식하여 물고기나 오징어를 잡아먹고, 봄이나 가을에 새끼를 번식한다.
등지느러미가 낫처럼 생겼다는 이유로 이름이 붙은 낫돌고래도 동해에서 주로 관찰된다. 깊은 수심에서 사는 낫돌고래는 북태평양 야한대에서 주로 발견되며 무리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나라는 국제포경협회(IWC) 가입국으로 고래류의 보호를 위해 상업적 포경을 완전히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여전히 작살로 고래를 불법 포획하는
이 밖에도 그물에 의한 혼획, 낚싯바늘 등 이물 섭취, 무분별한 풍력단지 개발, 선박 충돌 등 고래의 삶에 위협이 되는 요소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불법으로 잡은 고래를 잡거나 운반·유통한 사람은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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