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25일)부터 방역 조치가 강화됩니다.
해외에서 입국했을 때 PCR 검사 기한이 3일에서 1일 이내로 줄어들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대면 면회도 중단됩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앞에 마련된 임시검사소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며 다시 문을 열었는데, 주말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검사 대상은 60세 이상 고령자나 밀접접촉자 그리고 해외입국자 등입니다.
▶ 인터뷰 : 해외입국자
- "오늘 아침에 돌아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준비하고 바로 나와서 정신없긴 한데 방역을 위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 5천여 명.
일요일 기준 14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는데, 해외 유입 사례도 매일 300명가량 추가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검사 강화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기존엔 해외에서 입국하면 3일 이내에 검사를 받으면 됐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입국하고 1일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를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요양병원 등의 대면 면회를 중단하며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 강화에도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사망자는 하루 평균 20~30명 이하 수준이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사망자 수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령층뿐만 아니라 소득 하위 10%의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부가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휴가철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권민호 VJ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