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남 탓 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근 경제상황이 악화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책임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경제의 기본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국가채무가 1,000조 원을 넘어섰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국 경제가 왜 힘들어졌습니까. 바로 정치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탈원전 정책으로 전기요금 독촉장만 떠넘겼다고 지적했고,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는 고액알바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윤석열 정부의 가치와 철학이 다른 분들이 왜 공공기관장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까. 깨끗하게 사퇴해서 마지막 자존심이라도 지키시길 바랍니다."
'문재인' 단어만 16번 나오는 등 전 정부 책임론이 거듭되자 민주당 의원 사이에선 항의가 터져 나왔습니다.
-"윤핵관 잘해!"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전히 언제까지 남 탓 할 것인지에 대해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집권여당으로서 또 정부로서 새로운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국민이 진정 바라는 바…."
경제 위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인사와 북한 문제, 탈원전 등 사안마다 여야가 상반된 인식 차를 보이면서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문진웅기자, 영상편집: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