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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유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우상혁 |
【 앵커멘트 】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쓴 우상혁 선수는 사실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악조건을 딛고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비결은 무엇인지, 또 앞으로의 목표는 어떤 건지 최형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 2022 유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우상혁(좌측)과 금메달리스트 바심(가운데), 동메달리스트 프로첸코(오른쪽)의 신장. 사진=연합뉴스. CG=MBN. |
「이번 대회 메달리스트 중에서 가장 작고, 결선에 오른 선수 중에선 두 번째로 작은 키.」
「어릴 적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왼발과 오른발이 10mm 차이 나는 '짝발'까지.」
점프력과 균형 감각에 영향을 주는 치명적인 단점을 극복한 우상혁의 비결은 바로 빠른 속도입니다.
회전축이 되는 무게 중심을 얼마나 높이느냐에 달린 높이뛰기 종목에서 우상혁은 빠른 도움닫기와 발구름으로 힘의 손실도 줄이고, 무게 중심도 더 빨리 높여 작은 키를 극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진택 / 대구교대 교수
- "(빠른 속도를) 손실 없이 수직으로 갖고 갈 수 있는 능력을, 또 충분히 강한 근력으로 만들어냈기 때문에…."
여기에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밝게 웃을 수 있는 강심장도 우상혁을 더 높이 뛰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는 우상혁의 남은 목표는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금메달.
내년 헝가리 세계선수권과 내후년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육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우상혁은 왼쪽 어깨에 새긴 오륜기 문신과 함께 꿈의 높이인
▶ 인터뷰 :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지난 5월)
- "(2m)40을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m)40을 목표로, (2m)38도 넘고…."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