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원과 4시간 넘게 토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중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후 전국을 돌며 지지층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광주에서 무등산을 등반하고 호남 지역 청년들을 만난 이 대표는 이번엔 부산 방문 소식을 알리며 다음 행선지는 강원도라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17일) 밤 10시 3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무려 4시간 넘게 당원들과 각자 가져온 음식을 먹으면서 정치와 정당에 대해 토론하고 이야기했다"며 "따로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SNS를 통해서 자발적으로 이렇게 모일 수 있는 것이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자신을 둘러싸고 앉아 토론 중인 시민들의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13초 분량의 영상도 공유했는데 해당 영상에서 이 대표는 "우리 당의 문제는 재미없는 최고위원회의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음 행선지를 강원도라고 밝힌 이 대표는 자신과의 만남을 신청할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하며 "아직 신청 안 하신 분들은 신청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만남 신청 링크'를 처음으로 공유하며 "지난 며칠 구석구석을 돌면서 저와 이미 교류가 있는 당원 동지들과 대화를 하고 있지만 더 많은 분과 교류하고자 한다"며 "정보를 기입하여주신 당원들께 해당지역을 방문할 때 먼저 연락 올리도록 하겠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하루가 지난 뒤에는 "밤 사이 4,000명 정도 만
한편, 이 대표는 윤리위 징계에 대한 재심 청구 기한인 전날까지 재심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하지 않아, 이 대표가 징계를 수용하고 물밑에서 당 내 우군을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부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