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로 조사됐습니다.
이 기회를 이용해서일까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 대선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추락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도 낮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업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로 조사돼 오바마 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통틀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 역시 30%로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긍정평가가 11%에 불과했지만, 88%가 부정적으로 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율은 빠지고 있지만,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해 반전의 기회로 삼고 2024년 대선에 다시 출마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을 통합하려는 일을 아직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을 제가 앞으로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재선 출마 선언처럼 들리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도 차기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처음으로 밝히면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리턴 매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마음속으로 이미 대선 출마를 결정했다"며 "출마 선언은 11월 중간선거 이전과 이후로 할지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6일에는 퇴임 이후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워싱턴 DC를 방문해 특유의 화법으로 공개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밖은 정말 추운데, 많은 군중이 모였네요. 우리가 열기로 채웁시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면충돌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