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라고 하지만, 중소기업은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면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좋은 중소기업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폐 휴대전화나 폐 컴퓨터에서 과 같은 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중소업체입니다.
주순호 씨는 소위 명문대를 졸업하고 4개월 전 이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 인터뷰 : 주순호 / 중소기업 취업자
- "대기업보다 오히려 산업 자체가 발전 가능성이 있고, 기업이 발전가능성이 있다면 좋은 위치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경과 재활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일할 수 있는 청·장년을 구하는데 여전히 애를 먹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성만 / 아이티그린 경영지원부장
- "수시로 그때그때 일자리 늘어나면 계속 충원해 가야 하는 상황인데, 젊은 사람들을 못 구하고 있습니다."
하루 8시간, 주5일제 근무에 보수도 적지 않지만, 중소기업이라는 편견의 벽이 여전히 높기만 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국 지방중소기업청에 취업대책반을 마련해 청년 미취업자와 우수 중소기업을 연계시켜주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중소기업청장
- "기업과 청년 인력을 연결하려고 지방중소기업청을 중심으로 경제단체, 지역산업체, 전문계고 관련자들을 엮는 협의체를 구성해…"
우리나라 전체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올해도 20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중소기업 부문에서 쏟아질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이지만, 중소기업은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취업자가 조금만 눈높이를 낮추고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고용 지원을 좀 더 해준다면 고용난을 상당 부분 없앨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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