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앞둔 상황에 압박을 느껴 극단적 선택한 듯
↑ 사진=연합뉴스 |
아동학대 피의자로 신고된 축구교실 코치인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부천시 중동 YMCA 건물 1층 외부 바닥에 YMCA 축구교실 코치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축구교실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이 건물 7층 옥상에서는 A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건물 내부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가 전날 오후 8시 30분께 혼자 옥상으로 올라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
앞서 A씨는 전날 축구교실 수업 중 7세 아동의 등 부위에 공을 던져 아동학대 피의자로 신고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조사를 앞둔 상황에 압박을 느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아동학대 피의자로 신고된 것 외에 다른 특이점이 확인된 것은 없다"며 "축구교실 관계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