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과학이 집약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사진을 처음으로 보내왔습니다.
수증기 형태의 물이 있는 행성까지 확인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활한 우주에서 울긋불긋한 산맥이 대장관을 이룹니다.
용골자리 성운의 '우주절벽'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촬영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2억 9천만 광년 밖 페가수스자리에 있는 5개의 은하 '스테판의 오중주'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포착한 이미지 크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달 지름의 5분의 1에 달합니다.
▶ 인터뷰 : 토마스 주부큰 / 나사 부국장
- "훈련되지 않은 눈으로 보면 붉은 반점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훈련된 눈으로 보자면…. 이것이 망원경을 만든 이유입니다."
지구에서 1천15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의 분광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증기 형태의 물도 확인했습니다.
이번 분광결과는 생명체 서식 가능한 행성을 찾는 데 있어 큰 발견으로, 천문학계는 흥분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니콜 컬런 / 외계행성 프로젝트 과학자
- "(조사 예정) 행성들은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을 가질 수 있는 적당한 온도를 지녔습니다."
웹 망원경은 우주의 기원과 외계 행성의 생명체 존재 등 수수께끼들을 하나씩 풀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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