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안 발표와 관련해, 정책적 사안인 만큼 정치 현안과 분리해 생각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안 발표와 관련해, 정치와 분리해 생각해달라고 국민과 정치권에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세종시는 지역 특성에 맞춘 특화된 발전과 지역 성장,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청와대 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안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 고심 끝에 결정한 정책적 사안으로 정쟁적 관점에서 다뤄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이어 "정부는 세종시뿐만 아니라 다른 현안 업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국가적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이르면 이번 주중대통령이 직접 국민의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특별기자회견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먼저 여론을 수렴한 뒤 입법화 과정에 착수하겠다는 말로 시간을 두고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늘(12일) 청와대에서 전남지사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지사와 오찬간담회를 하고,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이해를 구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은 세종시에 대한 특혜 또는 다른 지역에 대한 역차별이란 오해를 불식시키고, 지역 발전방안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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