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재 사진|넷플릭스 |
배우 이정재가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
12일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어워즈(이하 에미상) 후보가 공개된 가운데, 이정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 드라마 최초이자 비영어권 최초로 후보에 올라 의미를 더한다.
이정재는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먼,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 ‘베터 콜 사울’ 밥 오든커크, ‘세브란스: 단절’ 애덤 스콧, ‘석세션’ 제러미 스트롱 등과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정재는 성기훈 역을 맡아 그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를 벗고 지질한 중년 남성으로 변신해 호평받았다. 절박하게 달고나를 핥는가 하면 001번 참가자 오일남(오영수 분)과 깐부 케미 등을 보여주며 글로벌 스타로 떠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제27회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남자 배우상을 받는 쾌거를 이룬데 이어 미국배우조합상(SAG),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등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자 배우상을 받으며 수상 행진을 이어왔다.
이정재가 에미상 트로피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수상 기록을 또 한번 써내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징어
에미상 시상식은 9월 12일에 열린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