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장면이 녹화된 현장 영상을 보면, 장 의원은 어제(11일) 오전 7시 20분쯤 건대입구역 1번 출구 공용 엘리베이터를 2차례 발로 차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이 날 장 의원은 공용 승강기가 고장나 운행이 되지 않는다는 민원을 듣고 현장 점검을 나왔다 오히려 엘리베이터를 발로 찼고, 이를 목격한 관리직원 2명의 제지를 받고 발길질을 멈췄습니다. 장 의원은 관리 직원으로부터 “해당 장면이 모두 녹화돼 있다”는 말을 듣고서야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의원은 MBN 취재진과의 전화에서 해당 고발 건에 대해 “지역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홧김에 한 행동이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반면, 승강기 관리회사 측은 “구의회 의원이 다른 사람의 모범을 보이지는 못할망정, 두 차례나 폭력적으로 승강기를 훼손한 데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장 의원은 2018년, 8대 광진구 의원 당선 후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당선된 재선 광진구의회 의원입니다.
[정광재 기자 indianpa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