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을 비롯해 상반기 클래식 분야는 젊은 연주자들이 국제무대 정상에 오르는 낭보가 이어졌었죠.
이제 한국이 클래식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비결, 최희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어릴 적 한 번쯤 경험한다는 피아노 학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처음 피아노를 접한 곳도 동네 피아노학원입니다.
실제로 전국에 2번째로 많은 사설 학원인 예체능 학원이 클래식 입문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시내 / 피아노 학원 원장
- "부모님들이 의무교육처럼 피아노를 시작했던 것 같아요. 피아노 학원도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나고 더 많은 음악학원도 생겨난 거…."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 이뤄지는 도제식 공교육은 음악 인재 양성에 힘을 더합니다.
▶ 인터뷰 : 이강호 / 한예종 음악원 원장
- "영재 교육원이라는 교육기관이 있거든요. 그래서 어린 나이에 재능있는 학생들을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교육해나갈 수 있는…."
▶ 인터뷰 : 박상혁 / 영재원 출신 한예종 음악원 3학년
- "더 세밀한 레슨과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곡의 그런 자세를 배우게 돼서…."
연간 약 2,000억 원에 달하는 민간의 예술지원사업도 두드러집니다.
대표적으로 금호문화재단은 손열음부터 지금의 임윤찬까지 모두 거쳐 가 인재 등용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근아 / 금호문화재단 음악사업팀 소속
- "어린 음악가들을 선발하고 데뷔무대를 만들어주고…."
데뷔 무대는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은 젊은 음악인들에게 활동을 넓힐 기반이 되어 왔습니다.
반 클리번 국제 콩쿠르 3관왕 임윤찬,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최초 한국인 우승자 최하영, 장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를 석권한 양인모.
높은 교육열과 국가와 민간으로 이어지는 전폭적인 지원이 K클래식의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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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민병조,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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