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대전의 한 도로에서 SUV가 갓길에 세워둔 경운기와 오토바이 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는데, 운전자가 사라져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기 이천시의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14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대전의 한 도로입니다.
SUV 한 대가 달려오더니 길가에 세워진 무언가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잠시 뒤,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주변을 두리번거더니 사라집니다.
날이 밝자 사고 현장은 처참한 모습입니다.
길가에 세워져 있던 경운기와 농기계, 오토바이는 부서진 채 도로 위에 널부르져 있고, 사고 차량 앞부분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차를 버리고 사라진 운전자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견인차 운전자
- "경운기 뒤에 적재함에 트레일러가 하나 있는데 오토바이도 실려 있고, 다른 부속 엔진도 실려 있는데 다 날려 버린 거죠."
흰색 승용차 한 대가 화물차 밑에 깔렸습니다.
유리창은 깨졌고, 차체는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경기 이천시의 한 국도를 달리던 승용차가 주차된 14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몰던 3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사고 차량) 운전자가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파악하는 중이고, 음주운전 여부도 조사 중이고…."
경찰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는 화물연대 집회 등 이유로 세워 둔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44분쯤, 부산에서는 승용차 한 대가 신호 대기 중이던 또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으면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밀리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12살 초등학생과 70대 여성 등 보행자 2명과 운전자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오현석 VJ
영상편집 : 이주호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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