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가 된 정치권 뒷이야기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선한빛 기자 나왔습니다.
【 질문1 】
이준석 대표 징계에 이대남들이 부글부글 한다면서요, 뭐라고들 하나요?
【 기자 】
이준석 대표 지지층 이대남이 많이 모여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대표 징계 결정 후 수천개 글이 쏟아졌습니다.
주로 이 대표를 옹호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이 대표가 당 대표를 포기하면 안된다"
"당 대표 유지해야 경찰이 함부로 못한다" 라는 글부터,
윤핵관으로 추정되는 특정 인물을 겨냥해서 비판하면서 이 대표를 응원하는 글도 있습니다.
또 이 대표를 지키기위해서 당원 가입을 독려하거나, 반대로 탈당한 걸 인증하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 질문1-1 】
실제로 이대남 탈당으로 이어질까요?
【 기자 】
탈당 인증 글들이 올라오고 있어서 일부 탈당움직임은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대표에 가장 강한 지지층이 이대남이기 때문인데요.
그럼 이 대표는 이들의 탈당바라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대표는 징계 결정 후 SNS에 온라인 당원가입을 독려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대표는 책임당원이 되면 국민의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을 했는데요.
오히려 당원이 되어서 우군이 되어달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 질문2 】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준석 대표에게 6개월 쉬고오라고 조언했다면서요?
【 기자 】
네, 홍 시장은 SNS에 "6개월간 쉬면서 재충전을 하고 누명을 벗고 돌아오라"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 대표가 윤리위 결정에 대한 최종 처분 관한이 자신에게 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따끔히 지적을 했는데요.
홍 시장은 "자신의 징계문제를 대표가 스스로 보류하는 것은 대표 권한도 아니고 해서도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누명을 벗고오면 더 강해져 돌아오게 될것이라고 말을 덧붙였는데, 과연 이 대표가 이 조언을 받아들일지 봐야겠습니다.
【 질문3 】
대통령 지지율 40% 선 붕괴됐네요?
【 기자 】
오늘 공개된 한국갤럽 조사 결과인데요.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잘못하고 있다 49% 잘하고 있다 37%로 나왔습니다.
지난 주에는 긍정 평가, 부정 평가가 거의 동률이었는데, 이번에 역전되더니 그 갭이 한 번에 무려 12%p나 벌어졌습니다.
【 질문3-1 】
앞서 이대남들이 부글부글 한다는 내용을 봤는데, 실제 젊은 층 지지율도 빠졌나요?
【 기자 】
갤럽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 6월 한달동안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에서 48%, 30대에서 42%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 20대는 35%, 30대는 36%로 지지율이 빠진 모습을 볼 수 있죠.
KSOI조사도 볼까요.
7월1~2일 조사와 그 직전 조사인 6월24~25일 조사 결과를 놓고 비교하면요,
20대 지지율이 7월 첫주 조사에서는 긍정평가 37.9% 부정평가 51.7%였는데 6월 마지막 주 조사에서는 긍정평가 40.7% 부정평가 44.2%였습니다.
이 조사에서도 20대 지지율이 빠진 거죠.
이 대표 징계건이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분명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4 】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최근 이른바 개딸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는데, 민주당 여성의원들 그리고 이재명 의원도 나서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면서요?
【 기자 】
박지현 전 위원장이 한 아이에게 과자를 주는 모습이 온라인에 사진이 퍼졌는데 이걸 두고 아동 성추행이라는 주장이 나왔었죠.
여기에 한 유튜버가 박 전 위원장 집앞까지 가서 공개 방송을 하는 일까지 벌어졌어요.
특히 박 전 위원장이 최근 이재명 의원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 공개 비판을 해왔기때문에 이재명 의원 지지세력인 개딸들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당내 여성의원들이 나섰습니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김상희 의원은 SNS에 "악마적 프레임을 뒤집어 씌웠다"고 말했고,
남인순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의 행보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도 넘은 폭력과 스토킹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의원도 직접 나섰는데요.
이 의원은 SNS에 "생각이 다르다고, 기대와 다르다고 비난, 억압하는 것은 이재명과 동지들의 방식이 아니다"고 개딸들에게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